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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옥의 세 번째 에세이집,
<너의 몸이 말을 건넸다>가
세상에 나옵니다.
.
.
.
시작은 남편의 외도였습니다.
그가 욕망했던, 저보다 열 살 어린 여자의 몸을 상상하며
살찌고 터지고 처진 저의 몸 구석구석을 잘라내고 싶었습니다.
아무도 만지지 않는 저의 몸이 만져지길 바라는 마음이 수치스러웠습니다.
그는 술을 잔뜩 먹고 나야만 나의 벗은 몸을 마주할 수 있었다.
내가 얼마나 추하면 그랬을까.
팬티 안으로 손을 집어넣다가도 그 생각이 나면
가랑이 사이가 바짝 말라붙었었다.
- 본문 '섹스리스' 중, p.20
이혼을 했습니다.
그도 했던 걸 왜 나는 못하나 싶었습니다.
데이팅 앱을 하나 둘씩 깔았습니다.
몸을 원하는 사람들의 몸을 만나 뒹굴었습니다.
과연, 단순히 몸의 욕정만 풀고 끝내기 위한 섹스가 아니었다.
그는 늘 나의 뇌까지 파고들고 싶어 했다.
서로를 집어삼킬 듯이 키스하다 보면 그는
가끔 내 아랫입술을 살짝 물며 이렇게 말했다.
"내가 지금 너를 얼마나 원하는지 똑똑히 알아둬.
그냥 키스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해.
이렇게까지 너를 다 먹고 싶어.
다 먹을 거야. 전부 다."
- '세 번째, 1' 중, p.66
즐거워하고, 외로워하고, 욕망하고,
회복과 파괴를 반복하다보니,
문득 내가 남의 몸으로부터
듣고 싶어하는 이야기가 무엇이길래
이렇게 집요하게 쫓는 것인지 궁금해졌습니다.
남의 침대에서 기어나올 때마다 스스로에게 묻고,
답이 떠오를 때마다 글로 적었습니다.
특별하게 기억되고 싶었다.
얕든 깊든, 지울 수 없는 각인을 남기고 싶었다.
이혼 후 매일 아침 눈을 뜰 때마다 내 몸이 잘게 바스러져 흩어질 것 같이,
한없이 가볍고 허무하게 느껴졌기에. (중략)
마침 그때 알게 되었다. 몸과 욕망만큼 솔직한 존재가 없고,
나 역시 누군가의 솔직함과 연결되고 싶었다는걸.
그것만큼은 왠지 날 배신하지 않을 것 같았어.
- '에필로그' 중, p.135
누군가의 무언가로 남고 싶어
옷을 벗어본 적이 있다면,
자신의 몸과 불화하고
욕망을 수치심으로 억누른 적이 있다면,
낯선 사람의 품 속에서
더 외로워진 적이 있다면,
<너의 몸이 말을 건넸다>가 건네는 말에
귀 기울여 주세요.
책 소개
1. [얼리버드 특전] <너의 몸이 말을 건넸다> 책 + 친필 그림 (선착순 10명)
연옥이 제작한 엽서 뒤에 마커로 그려드립니다.
원하는 그림에 대한 설명은 결제 단계 중 '연옥에게 남기고 싶은 말'에 적어주세요.
(따로 없을 경우, 연옥이 랜덤한 그림을 그려드려요.
대충 어떤 느낌인지 참고할 수 있도록
책에 삽입된 그림 하나를 살짝 스포합니다. 😉)
/
(찰싹찰싹💓💓💓)
2. <너의 몸이 말을 건넸다> 책
105*148mm / 144p / 무선 제본 / 11,000원
ISBN 979-11-978971-8-4 / 2025. 7. 11. 발행 예정
표지: 문켄폴라 200g / 내지: 그린라이트 80g
*트리거 주의:
BDSM을 포함한 성적 묘사와
욕설이 (자주) 등장하는 책입니다.
목차 & 내지 맛보기
마지막으로, 결제 전에
확인 부탁드려요.
1. 이 책은 재활용이 용이하도록
UV 수성 코팅을 했습니다.
얇은 비닐을 입히는 라미네이트 코팅 방식과 다르게
물로 씻겨지기 때문에 재활용이 쉬우나,
상대적으로 스크래치에 취약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책에서 미세한 찍힘, 긁힘,
얼룩 등이 발견될 수 있으나,
이는 불량이 아닙니다.
2. 예약 판매 상품으로, 7/14(월)부터 순차 출고됩니다.
결제 즉시 발송되지 않는 점 유념해주세요.
더 일찍 받아보고 싶으실 경우,
7/11(금)~13(일)에 열리는 OZF 북페어에서
현장 수령 가능합니다.
이를 희망할 경우 결제 단계 중
'연옥에게 남기고 싶은 말'에 적어주세요.
(배송비는 현장에서 환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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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욕망했던, 저보다 열 살 어린 여자의 몸을 상상하며
살찌고 터지고 처진 저의 몸 구석구석을 잘라내고 싶었습니다.
아무도 만지지 않는 저의 몸이 만져지길 바라는 마음이 수치스러웠습니다.
그는 술을 잔뜩 먹고 나야만 나의 벗은 몸을 마주할 수 있었다.
내가 얼마나 추하면 그랬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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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랑이 사이가 바짝 말라붙었었다.
- 본문 '섹스리스' 중, p.20
이혼을 했습니다.
그도 했던 걸 왜 나는 못하나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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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늘 나의 뇌까지 파고들고 싶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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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내 아랫입술을 살짝 물며 이렇게 말했다.
"내가 지금 너를 얼마나 원하는지 똑똑히 알아둬.
그냥 키스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해.
이렇게까지 너를 다 먹고 싶어.
다 먹을 거야. 전부 다."
- '세 번째, 1' 중, p.66
즐거워하고, 외로워하고, 욕망하고,
회복과 파괴를 반복하다보니,
문득 내가 남의 몸으로부터
듣고 싶어하는 이야기가 무엇이길래
이렇게 집요하게 쫓는 것인지 궁금해졌습니다.
남의 침대에서 기어나올 때마다 스스로에게 묻고,
답이 떠오를 때마다 글로 적었습니다.
특별하게 기억되고 싶었다.
얕든 깊든, 지울 수 없는 각인을 남기고 싶었다.
이혼 후 매일 아침 눈을 뜰 때마다 내 몸이 잘게 바스러져 흩어질 것 같이,
한없이 가볍고 허무하게 느껴졌기에. (중략)
마침 그때 알게 되었다. 몸과 욕망만큼 솔직한 존재가 없고,
나 역시 누군가의 솔직함과 연결되고 싶었다는걸.
그것만큼은 왠지 날 배신하지 않을 것 같았어.
- '에필로그' 중, p.135
누군가의 무언가로 남고 싶어
옷을 벗어본 적이 있다면,
자신의 몸과 불화하고
욕망을 수치심으로 억누른 적이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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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148mm / 144p / 무선 제본 / 11,000원
ISBN 979-11-978971-8-4 / 2025. 7. 11. 발행 예정
표지: 문켄폴라 200g / 내지: 그린라이트 80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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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DSM을 포함한 성적 묘사와
욕설이 (자주) 등장하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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