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go]번역 공부 D+100, 학원 개강 D-15

연옥
2024-09-14

100일 공부. 수험 공부처럼 빡세게 한 건 아니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기본서를 한 권 완독하고, 학원 개강 전에 미리 예습하려던 분량도 착실히 채우고 있고, 이탈리아어는 공부 시작한 첫 날 이후로 하루도 거르지 않고 꾸준히 하고 있다.


물론 초반처럼 낯설고 설렘 + 초심 버프를 잔뜩 받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 슬슬 지겹게 느껴지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앞 글에서도 적었듯이 하고 싶을 때만 하는 건 누구나 할 수 있다. 하기 싫을 때에도 ‘그냥‘ ‘생각 없이‘ 하는 게 어려운 거다.


그나마 아침에 눈 뜨자마자 듀오링고부터 켜고, 머리 맑을 때 책상 앞에 앉아서 30분이라도 공부하는 루틴을 만들어놨더니 별 생각 없이 그냥 할 수 있어서 좀 낫다.


공부와 별개로, 앞으로 번역가로서 일을 얼마나, 어떻게 하고 싶은지에 대해 계속 고민중이다.

*이하에 글을 길게 썼는데 <별게 다 불편해> 게시판이 좀 더 적절한 것 같아서 여기로 글을 옮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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