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고보니 저는 이제 겨우 책 두 권 만든 초짜였던 것입니다.

이전까지는 흔한 단행본처럼 생긴 무선 제본만 했었는데, 처음으로 중철 제본과 수작업으로 사철 제본할 목적으로 인쇄, 재단만 주문해보니 시행착오가 많네요.

🌳중철 제본은 언제나 페이지 수를 4의 배수로 주문하기

🌳제본 없이 주문할 경우 인쇄소에 페이지 배치 방식 미리 협의하기 (예: 중철 제본 하듯이 뽑아주세요)

🌳세로 길이가 최소 120mm 이상은 되어야 제본 작업 가능. 이건 제본 방식, 인쇄소마다 조금씩 달라서 사전 문의 필요

(그림책의 경우 아예 그림 작업 단계부터 책의 판형을 고려하는 경우가 많으니, 비규격 제작시에는 더욱 주의 필요)

*제본 없이 주문할 경우에는 그냥 인쇄와 재단 작업만 들어가기 때문에 판형, 크기 관계 없음

이번 책은 어차피 수작업으로 제본할 예정이었어서 인쇄소에서 제본을 못해줘도 괜찮았지만, 그렇지 않았다면 처음부터 모든 작업을 새로 해야하는 불상사가 일어날 뻔했네요. 🥹

위 이슈들 때문에 주문과 재주문을 무려 세 번이나 하며 금요일 아침부터 인쇄소 선생님들을 괴롭혔으니 이걸 읽은 여러분들은 그럴 일 없으시길...🤸‍♀️🤸🤸‍♂️